‘미스터트롯3’ 진(眞) 김용빈, “공황장애 있었지만 할머니 소원 위해 출연…팬들과의 만남 기대”

2025-03-24     전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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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가수 김용빈이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트로트 스타로 떠올랐다. 김용빈은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우승 소감과 향후 계획, 그리고 경연 비하인드를 전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용빈은 경연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과 공황장애로 인해 그동안 출연을 망설였지만, 돌아가신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미스터트롯3’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던 할머니를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며 출연의 배경을 전했다.

우승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밖에 나갈 일이 많지 않아 아직 인기는 실감하지 못하지만, 어린 팬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3억 원에 대해서는 “고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함께 고생한 멤버들에게도 선물을 해주고 싶다. 팬들에게도 꼭 보답하고 싶다”며 “나 자신에게도 ‘수고했다’는 의미로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미스터트롯3’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에 대해 김용빈은 “이 프로그램은 내게 치유와 같은 시간이었다. 더는 외롭지 않다”며 프로그램 참여가 가져다준 심리적 변화와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톱7은 오는 29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하며 팬들과의 대대적인 만남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빈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용빈은 이번 우승을 통해 트로트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