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연구원·산업연구원, ‘트럼프 2기’ 산업·인재 정책 공동 포럼 개최

글로벌 통상 충격과 AI 시대 대응 전략 모색… 각계 전문가 한자리에

2025-03-25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과 산업연구원(원장 권남훈)이 3월 25일(화) 공동으로 ‘트럼프 2기, 대한민국 산업 정책 및 인재 정책을 그리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가능성에 따른 통상·산업 정책 변화와 그에 대한 한국의 대응 전략, 그리고 인재 정책의 전환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은 이근 한국경제학회장이 맡아 ‘한국 자본주의 유형론과 적극적 노동시장 및 인력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회장은 한국 사회의 경제 구조 특성과 맞춤형 인재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양주영 산업연구원 실장이 ‘트럼프 2기 통상·산업 정책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산업별 영향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으며 ▲길은선 연구위원은 ‘산업구조 변화와 인력 수요 전환’에 대해 발표하며 관세정책과 글로벌 경기의 연관성을 고찰했다.

또한 ▲윤혜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와의 공존을 위한 교육 전환’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직업 구조의 변화를 조망했으며, ▲김철희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시장 및 인재 정책 대응 전략’을 통해 교육과 노동시장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은 이원덕 노사공포럼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노용식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협동연구부장 등 정부 및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고혜원 원장은 “글로벌 환경의 급변 속에서 산업과 인재 정책이 함께 연계되어야 한다”며 “본 포럼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전략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남훈 원장 역시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 AI 기술의 확산은 산업 대전환의 핵심 요소”라며 “이에 대응한 인력 수요 예측과 활용 정책 논의가 산업 정책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