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잡코리아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일자리 매칭 서비스’ 제공

‘우리WON글로벌’ 통해 외국인 구직자 맞춤형 정보 지원…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

2025-03-26     전진홍 기자
우리은행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26일 국내 대표 취업 플랫폼인 잡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전용 플랫폼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은 올해 상반기 중 ‘우리WON글로벌’ 앱을 통해 잡코리아가 제공하는 구인·구직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17개 언어로 지원되며, 사용자는 언어 장벽 없이 맞춤형 구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WON글로벌’은 외국인 고객 전용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계좌 조회, 이체, 해외송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는 물론, 출국 만기보험 서비스, 외국인등록증 등기우편 배송 조회 등 생활 밀착형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65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외국인 고객들이 구직 과정에서 겪는 언어·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고용 접근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외국인 고객 대상 맞춤형 금융·비금융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향후에도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추가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