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 “임시완 형 보고 깜짝 놀라”…‘오징어 게임2’에서 10년 만에 재회
“장그래와 장백기 아닌 참가자로 만난 건 또 다른 감회”
2025-03-26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배우 강하늘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임시완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25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임시완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에서 각각 ‘장백기’와 ‘장그래’로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강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오징어 게임2’ 촬영 당시, 시완이 형을 테스트 촬영장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며 “캐스팅이 철통 보안으로 진행돼 서로의 출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완이 형과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우리가 몇 년 만이냐’는 이야기를 하며 감회에 젖었다”며 “이번에는 장백기와 장그래가 아닌, ‘오징어 게임2’ 참가자로 다시 만난 것이 신기하고 색다르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임시완이 실제로는 형이지만 자신이 더 형처럼 보인다는 말에 대해 강하늘은 웃으며 “제가 형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놀란다. 제가 훨씬 형 같아 보여서 그런 것 같다”며 셀프 디스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진행자 장도연은 “두 분 다 동안인 건 확실하다”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도연이 “10년 가까이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는데, 다시 만났을 때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고 말하자, 강하늘은 “그렇다. 이 업계에서 서로 살아남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