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트립패스' 출시...방한 외국인 금융서비스 확대

2025-03-27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신한카드)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신한카드는 방한 외국인에게 신원 인증부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트립패스는 핀테크 기업 로드시스템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신한카드는 트립패스 론칭과 함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명식 트립패스 선불카드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출시되는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트립패스 앱과 인터파크 트리플 앱에서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후 인천공항 내 CU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별도의 키오스크 방문 없이 모바일 또는 편의점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사용하는 마스터, 아멕스, JCB 브랜드 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전국 CU 편의점과 GS25에서 환전한 원화로 충전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KT 공항 로밍센터와 제휴를 통해 KT 유심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기능을 탑재해 여행 기간 동안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트립패스' 앱에서 회원 인증만으로도 택시 호출서비스인 '아이엠(i.M)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을 기념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와 공동으로 한국 전통 문양인 나전칠기 문양과 고려청자 이미지를 담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와 선불카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금융을 알릴 예정"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