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HER2-ADC 임상 확대 통해 기술이전 추진 박차

2025-03-27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에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총 2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1천5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중반 추가로 1천만달러를 투자하면 리가켐바이오는 익수다 지분 26.6%를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익수다의 기존 주요 투자자들과 체결한 계약을 통해 3년 이내 투자원금에 익수다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확보함으로써 최대 73.9%의 지분 확보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리가켐바이오는 익수다가 보유한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 시점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3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HER2-ADC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조기 임상개발 및 사업화에 집중해 양사 모두에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투자뿐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