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홍창기 선수와 팬들, 소아암 어린이 위해 기부금 전달

2025-03-31     전진홍 기자
사진출처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손길이 LG트윈스 홍창기 선수와 팬들로부터 이어졌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신희영)은 3월 31일, 홍창기 선수와 그의 팬들이 총 5,168,924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재 치료 중인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난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자발적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총 231명의 팬이 참여했으며, 홍창기 선수 역시 직접 기부에 동참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홍창기 선수는 2024시즌을 기념하며 진행된 이번 모금에 대해 “팬들이 좋은 뜻으로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마음이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창기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출루율 강자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출루율 1위에 올랐다. 또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프리미어12에 출전해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이번 모금을 기획한 팬은 “2023년 우승 이후 맞이한 의미 있는 한 해를 팬들과 함께 기부로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LG트윈스 팬들의 응원과 열정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홍창기 선수와 팬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치료 중인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91년 설립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심리·사회적 회복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ESG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아동 성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홍창기 선수는 최근 발생한 경북·경남·울산 등지의 산불 피해 긴급 지원 모금에도 참여하며 연이은 선행으로 따뜻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