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전략으로 미래 주도할까?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아이온큐(IONQ Inc)가 기술력 기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4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7.19% 하락한 23.25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후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한 23.38달러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상업 및 연구 목적을 위한 고성능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터 ‘IonQ Forte’를 통해 최대 36개의 알고리즘 큐비트를 구현한다. 해당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연계해 기업 및 기관에 서비스형 양자 컴퓨팅(QCaaS)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이온큐는 아마존의 ‘브라켓(Braket)’,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퀀텀(Azure Quantum)’, 구글의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 3대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 양자 컴퓨팅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클라우드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양자 컴퓨터 운용에 필요한 맞춤형 하드웨어, 펌웨어 및 운영체제를 자체 개발했으며, 큐비트 용량 확장을 위한 기술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기존의 IT 서비스 및 컨설팅을 넘어 고도화된 컴퓨팅 환경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한편, 아이온큐는 시가총액 약 55억 5천만 달러(한화 약 7조 9천억 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거래량은 약 1,991만 주에 달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한때 54.7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다소 조정된 상태다.
양자 컴퓨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아이온큐가 보유한 기술 플랫폼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가 향후 수익성 개선과 주가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