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장중 하락세…2%대 약세 속 터널조명 수요 확대 주목

2025-04-08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조명기구 전문 제조기업 소룩스가 4월 8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2.07% 하락한 3,30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3,445원에서 시작해 3,47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중 3,285원까지 하락한 뒤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거래량은 45만 주를 넘겼으며 거래대금은 15억 원대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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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는 1996년 설립된 기업으로, LED등과 형광등, 실외등을 포함한 조명기구 제조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 납품 중심의 B2B 모델에서 B2C, B2G, 에너지 절감 사업, 해외 시장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대표 제품군인 터널등은 한국도로공사 구매 품목 중에서도 핵심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소룩스는 2019년부터 ESCO(에너지절감시공)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진입에 성공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가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재무지표 측면에서는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와 EPS는 음수 구간으로 수익성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1배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저평가 가치주로 접근 가능한 여지는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61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440위권이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0.61%로 낮은 편이다.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향후 에너지 효율화 정책 확대 및 터널조명 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추가 반등 여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