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연 질주에 전유진·양지은 긴장…디시트렌드 트로트 여가수 판도 변화

2025-04-11     김강준 기자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강혜연이 지난 10일 진행된 디시트렌드 인기 트로트 여자 가수 투표에서 6,061표를 획득하며 1위에 등극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확립한 그는 활발한 음악 활동과 방송 출연으로 대중성과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전달력과 안정된 무대 매너는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확실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강혜연은 무대 밖에서도 꾸준한 소통과 콘텐츠 활동으로 팬덤의 충성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규모 공연과 지역 행사에서도 활약하며 실질적인 무대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고 있다.

3,579표로 2위를 차지한 전유진은 또래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맑고 청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꾸준한 무대 경험을 쌓아가고 있으며, 정통 트로트부터 서정적인 곡까지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활동 외에도 음원 발표와 공연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양지은은 3,598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감성과 기교를 모두 갖춘 보컬은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며, 최근 여러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 구성과 꾸준한 방송 노출이 팬들의 지지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분석된다.

4위는 김의영으로, 2,247표를 얻으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5위는 마이진으로 1,833표를 기록했다.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가창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홍지윤 818표
은수형 618표
송가인 569표
김다현 439표
정서주 424표

11위부터 20위는 김태연, 오유진, 박혜신, 신미래, 나영, 미스김, 윤태화, 김소연, 김연자, 이선희 순으로 확인됐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트로트 가수들의 공통점은 폭넓은 음악적 해석력과 무대 장악력이다. 특히 1위부터 3위까지는 근소한 표 차이를 보이며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의 투표 결과에 따라 순위 변화 가능성도 높다. 트로트 여가수 팬덤 간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행보에 업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