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윤종신과 피처링 약속 “8월이면 좋겠다”…신인가수로 음악 도전 예고

‘더 시즌즈’서 훈훈한 케미…윤종신 “박보검이면 무조건 끼워 넣는다” 화답

2025-04-12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음악에 대한 변치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MC 박보검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피처링 협업을 암시하며 방송의 흥미를 더했다.

4월 11일 방송된 ‘더 시즌즈’에서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윤종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윤종신은 “아직도 노래 만들고 부르는 건 지겹지 않다”며 “목소리가 안 나오거나 할 이야기가 떨어지지 않는 한, 끝까지 즐겁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이 지금까지 협업한 아티스트들도 언급됐다. 이적, 김범수, 성시경, 정인, 태연, 세븐틴, 스윙스, 지코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윤종신의 음악에 목소리를 더해왔다. 이에 박보검은 “이 정도면 저 빼고 다 하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윤종신은 “이분들은 오히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분들”이라며 “앞으로는 신예 보컬 중심으로 등용문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그럼 저도 신인가수로서 도전하고 싶다”고 하자, 윤종신은 “여러분이 증인이다”라고 말하며 손가락 약속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박보검은 “8월쯤이면 좋겠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밝혔고, 윤종신은 “박보검이면 무조건 끼워 넣는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윤종신은 이날 자신의 대표곡과 데뷔곡 ‘텅 빈 거리에서’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음악과 함께한 35년의 여정을 되짚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은 음악에 대한 그의 진심과 후배 아티스트를 향한 애정을 동시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