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두산 베어스 최근 13일 경기 결과 분석
2025-04-15 김강준 기자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경기에서 두산은 LG를 9대2로 완파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1회부터 2점을 선취한 두산은 이후 매 이닝 꾸준한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했고, 4회에는 케이브의 좌중월 스런 홈런을 포함한 4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날 타선의 중심에는 케이브가 있었다. 그는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정수빈은 2득점 2안타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의지는 3볼넷으로 출루율을 끌어올리며 타선의 연결고리를 형성했고, 박준영과 조수행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도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도 완성도가 빛났다. 선발 최승용은 4.2이닝 2실점으로 기본을 다했고, 박치국이 0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최지강, 홍민규, 김택연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LG 타선을 철벽처럼 막아내며 5이닝 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수비에서도 2개의 실책을 범하며 흐름을 잇지 못했다.
한편, 두산은 15일 오후 5시 5분 기준 4월 3주차 디시트렌드 ‘승패 상관없이 사랑해♥ 팬심으로 1위 만들어야 할 팀은?’ 일간 투표에서 159표를 얻으며 10위에 올라 팬들의 꾸준한 응원을 입증했다.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탄탄한 응원 열기가 어우러지며 두산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