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강예원, 애프터 데이트 공개…“설렘과 섭섭함이 교차한 진심의 하루”

방사선사 김상훈과 애프터 데이트 진행…가족의 응원 속 속마음 공유, 그러나 ‘부모님 미공개’에 씁쓸함도

2025-04-22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지난 2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강예원의 첫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되며 설렘과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진심 어린 배려로 눈길을 끌었던 방사선사 김상훈, 직진 매력을 지닌 한의사 공덕현 사이에서 깊어진 고민을 토로했다. 특히 강예원은 최근 9년 만에 이사한 집을 처음 공개하며, “집을 옮기고 나니 기운이 좋아졌다. 주변에서도 ‘이제 남자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고 고백해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애프터 데이트를 준비하며 손수 도시락까지 만든 강예원은 상훈과의 특별한 인연도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급히 119에 연락하는 상황에서 불현듯 상훈 씨가 떠올랐다. 병원 검사와 치료 전반을 도와준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한 달 만에 다시 만났지만, 그 사이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진 두 사람. 강예원은 “화이트데이 때 부모님 선물까지 챙겨주는 섬세함과 손글씨에 감동했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상훈을 본 가족들도 “사람 참 괜찮아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강예원은 “아버지가 ‘진작에 그런 남자를 만났어야지’라며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대로 소개팅남 상훈의 가족은 두 사람의 만남을 전혀 모르는 상태. 상훈은 “모든 게 확정되면 부모님께 오픈할 생각”이라 밝혔고, 이에 강예원은 “방송까지 나왔는데 아직 얘기를 안 했다는 게 조금 섭섭했다”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예의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훈은 이에 대해 “제 마음이 중요한 상황이고, 부모님도 알아서 잘하겠거니 생각하실 것”이라고 답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며 향후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중년 이후의 새로운 인연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출연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리얼 로맨스 예능으로, 진정성 있는 감정과 일상 속 설렘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