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없이 떠난 이봉원, “역시 인연 없나봐” 웃음 섞인 속마음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코미디언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남편 이봉원과의 해외 장사 도전이 무산됐다.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이봉원과 박미선 부부, 그리고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가 해외 장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그램은 각 부부가 대표 음식을 판매하며 현지에서 장사를 펼치는 포맷으로, 이봉원과 박미선은 짬뽕과 순댓국을 주제로 참여를 준비했다.

박미선은 “남편이랑 둘이 한 달을 살아본 적이 없어 기대됐다”며 첫 부부 동행 예능에 설렘을 드러냈지만, 출국을 15일 앞두고 건강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박미선은 “너무 미안하다. 좋은 기회라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의 자리는 후배 개그우먼 이은지가 채우게 됐다. 박미선은 이은지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고, 이은지는 “언니가 ‘역시 나는 이봉원 씨랑은 인연이 없는가 보다’며 웃었다”고 전하며 두 사람의 친분을 엿보게 했다.

앞서 박미선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미선은 1993년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