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선주씨 최정윤, 유전자 검사 조작으로 김명수 속여
2025-04-23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MBC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 최정윤이 맡은 상아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해 김명수(중배 역)를 속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2일 방송에서는 중배가 상아에 대한 의심을 품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며 갈등이 깊어졌다. 중배가 상아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검사에 나서자, 이를 눈치챈 상아는 불안에 빠졌다. 앞서 남진(정영섭)이 “아버님이 당신을 조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비밀이 탄로 날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상아는 중배의 휴대전화를 몰래 확인해 그가 전문 탐정을 통해 자신과 친부에 대한 정보를 얻은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탐정이 전달한 “심 원장이 버린 아들을 동거남이 고아원에 맡겼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상아는 중배로 위장해 탐정에게 “조사를 중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처를 차단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한다. 이어 어머니 순애(김혜정)에게 “엄마, 아들이 있었어? 아빠가 우리 뒷조사하고 있어”라며 진실을 캐묻는다. 순애는 “그 애는 이 세상에 없다”며 말을 아끼지만, 상아는 “죽은 애가 어떻게 고아원에 있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중배는 검사 결과지를 받아들지만, 그 안에는 상아가 친딸이라는 조작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상아가 직접 조작한 이 결과로 중배는 속았고, 안도하는 상아의 모습은 극의 말미를 장식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