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포스, 영남 산불 피해 이재민에 1,790만 원 상당 발열커튼 기부
사회적기업 피포스, 재난 이웃 위한 실질적 지원 나서
[잡포스트] 김성욱 기자 = 환자용 보조기구 전문기업 ㈜피포스(회장 이창훈)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1,790만 원 상당의 발열커튼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4월 23일,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전달식에는 피포스 이창훈 회장과 김소희 대표, 김창호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회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피해 지역의 임시 거주지에 전달될 발열커튼은 일교차가 큰 봄철, 난방이 취약한 환경에서 이재민들의 건강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포스는 환자용 보조기기 및 헬스케어 장비를 개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의견을 반영해 왔다. 이번 기부 또한 이러한 기업 철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창훈 회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준 피포스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물품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영남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을 4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