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성준 "이재명, 대세론 확인…국민 통합·위기 극복 강조"
"본선 선대위, 통합형 메머드급 구성 예정"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28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대선 경선 승리에 대해 "대세론이 입증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부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대표를 거치며 성과를 쌓아왔고, 윤석열 정권의 탄압을 이겨낸 점이 높은 득표율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박 부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통합을 14번이나 강조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외교 등 전반에 걸친 회복과 확장을 약속했다"며 "본선 선거대책위원회 역시 통합형 메머드급 조직으로 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출범 시점은 4월 30일 또는 5월 1일경으로 예상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행 중인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3심과 관련해 박 부대표는 "국민의 시간인 대선 국면에서 대법원이 개입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 속도전은 이례적이며,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선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난장판 토론"이라며 "2강 구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국민 여론과 정치 현실상 출마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 부대표는 끝으로 "지금은 압도적 지지로 대세를 형성해 나가는 흐름"이라며 "잔파도에 그칠 빅텐트론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본 내용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5년 4월 28일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