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 해외 스타트업 모집
모집 규모 대폭 확대…맞춤형 지원 통해 한국 시장 진출 지원 강화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4월 29일부터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할 해외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 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인바운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제품·서비스 현지화,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법인 설립 지원 등 한국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한 연말에 열리는 '컴업 데모데이'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1억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올해는 프로그램이 기업 친화적으로 대폭 개편됐다. 모집 규모를 기존 40팀에서 80팀으로 두 배 확대하고, 각국 대사관 및 K-스카우터를 통한 추천 경로를 추가해 더 다양한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자 외에도 소속 임직원의 프로그램 참여를 허용하고, 상담 및 비즈니스 미팅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등 참가 기업의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특히 기업별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한국 진출 전략 수립,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투자 유치 설명회 등 실질적인 사업 지원을 강화했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올해 새롭게 개편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해외 우수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보다 쉽게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다양성을 확보하고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