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고립 청년 위한 '청년 온앤업' 3기 본격 운영

맞춤형 직무교육·일경험 확대… 사회 진입 지원 강화

2025-04-28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고립 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 ‘청년 On&Up(온앤업)’ 3기 운영을 지난 21일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 온앤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ESG 지원형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은 글로벌 HR 전문기업 퍼솔켈리코리아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재단은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3기에서는 참여 인원을 두 배로 늘려 총 20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주간의 직무교육인 ‘웜업(Warm-Up) 과정’과 8주간의 실무 중심 인턴십인 ‘스텝업(Step-Up)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3기에서는 비영리조직 및 사회적기업 등 소셜 섹터의 홍보‧마케팅 직무에 초점을 맞춰 특화된 교육과 일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웜업 과정’에서는 진로 탐색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 진로적성 자기진단 ▲ 사회초년생을 위한 비즈니스 매너 ▲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실습 등 사회기술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 마케팅 및 SNS 운영 사례 분석 ▲ 카드뉴스 제작 및 이벤트 기획 등 미니 프로젝트와 ▲ 기업 탐방 및 실무자 멘토링을 통해 홍보‧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 자기소개서 작성법 ▲ 면접 및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을 통해 구직 역량 향상을 돕고,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도약캠프'를 통해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웜업 과정’을 이수한 청년들은 ‘스텝업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스텝업 과정’은 주 1일 직무교육과 주 4일 기업 인턴십으로 구성되며, 참여 청년들은 각 일경험 기업의 특성에 맞춘 홍보‧마케팅 전략 제안 및 기업별 과제 수행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더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 교육과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8월까지 3기 프로그램을 마친 뒤, 올해 중 4기와 5기 프로그램도 이어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