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 … 산불 대응단계 3단계로 격상, 총력 진화 중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28일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응단계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은 28일 오후 2시 2분께 북구 노곡동 산12 일대에서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중대본은 즉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도시형 산불의 특성을 감안해, 인근 취약계층을 신속히 사전 대피시키고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데 최우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고 본부장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대구시, 북구청 등 관계 기관에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신속히 투입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진화 작업에 투입된 산불특수진화대, 소방대원, 지자체 공무원의 안전 확보에도 철저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은 도시 인접 지역에서 발생해 민가와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