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봄꽃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정답’

5월 연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2025-04-30     임택 기자
고양특례시에

[잡포스트] 임택 기자=지난 25일 막을 올린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닷새 동안 10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와 연일 북적이고 있다고 고양시는 30일 밝혔다.

5월 연휴를 맞아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이곳, 봄꽃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정답이다.

꿈꾸는 정원이 펼쳐진 주제광장으로 가면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제일 먼저 인사를 건넨다. 꽃의 기운을 널리 퍼뜨리는 황금빛 판다 주변으로는 나비, 조형물이 날아다니고 꿀 분수, 벌집 패널, 꿀 포토존 등 꿀벌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울광장의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추천한다. 5월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들은 ‘장미원’을 가득 채운다.

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포토존은 다양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동화를 테마로 삼은 ‘꽃과 환상의 정원’, 야외 웨딩 테마의 ‘일상의 상상정원’ 등에서는 화려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일산호수공원의 세 가지 빛깔을 주제로 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에서는 각기 다른 조형물과 공중 화훼 장식들이 색다른 포토존을 제공한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독특한 모양과 색감을 지닌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을 만날 수 있고, 세계 국가관별로 화훼 우수 품종이 전시돼 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관에는 독특한 외모의 파키포디움과 여러 종류의 바오밥나무를 감상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관의 자생 식충식물과 콜롬비아관의 레인보우 장미 등도 눈길을 끈다. 한편, 5월 5일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희귀식물페어(식집사 Day)에는 전국 식물 애호가 200여 명이 매력적인 희귀 반려 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화예작가 5인의 공간에서는 세계 화훼 장식의 트렌드를 담은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1일 한국꽃꽃이 대회, 3~4일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 2일과 11일 현대 디자인 트렌드 데몬스트레이션 등 분야별 화훼예술 콘테스트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은

수변 무대는 날마다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진다. 5월 1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음악 유랑이 공연을 선보이고, 5일 어린이날에는 캐치! 티니핑 퍼레이드와 연극축제 한마당의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김혜연, 김나희, 영기 등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를 펼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사랑의 하츄핑 애니메이션 상영도 준비돼 있다. 또 꽃박람회 기간에만 운영하는 수상꽃자전거를 타고 수변 무대 인근 호수를 유람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는 고양특례시 홍보관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무르고 있다.

야외정원을 더욱 자세히 관람하고 싶다면 꽃 해설사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화훼 중심의 A코스(40분)와 조형물 중심의 B코스(30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고양 텃밭 정원 맞은편 꽃 해설사 부스에서 출발한다.

한편 고양플라워마켓은 두 곳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1게이트 인근에 화훼 판매장이 있고, 노래하는 분수대에는 화훼 판매장과 더불어 이색 소품 판매장도 함께 열린다. 꽃으로 마음을 전하기에 좋은 5월, 지역 내 33여 개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고품질 화훼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