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빌리지 중심에 예술이 된 집, ‘라스코 더 맨션’…시간을 담은 단 5세대의 레지던스

‘나보나 트래버틴’으로 완성된 궁극의 프라이빗 공간, 건축이 곧 예술이 되는 순간

2025-04-30     전홍수 기자

[잡포스트] 전홍수 기자 = 서울 유엔빌리지 한복판, 대한민국 대표 상류 주거지의 심장부에 단 5세대만을 위한 초프리미엄 레지던스 ‘라스코 더 맨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시간이 빚어낸 예술작품이자 깊이 있는 건축 철학이 실현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스코

‘라스코 더 맨션’이 선택한 단 하나의 외장재, ‘나보나 트래버틴(Navona Travertine)’은 로마 콜로세움부터 바티칸, 루브르 인근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 피노 컬렉션 미술관까지, 수세기를 넘는 건축물에 사용된 석재다. 시간에 닳지 않고, 공간을 품격 있게 감싸는 이 석재는 건물의 외형을 넘어 삶의 감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프랑수아 피노 컬렉션의 상징이 된 피노 미술관은 곡물 저장소에서 증권거래소를 거쳐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복합 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이끌어낸 리노베이션은 과거와 현재,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기억을 담는 건축’의 본질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철학은 고스란히 ‘라스코 더 맨션’에도 반영됐다.

사진=성

외관은 단순한 조형미를 넘어 건축가의 철학이 응축된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다가온다. 빛의 방향과 계절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 석재의 표면은 여름엔 차갑지 않고, 겨울엔 자연스레 따뜻함을 머금으며 거주자의 일상에 조용한 품격을 더한다.

‘라스코 더 맨션’은 단순한 고급 주택이 아니다. 삶의 감각, 공간의 철학, 그리고 시간이 녹아든 재료가 어우러진 이곳은 ‘거주’ 이상의 가치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