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무대부터 앙상블까지, 4일간 펼쳐지는 피아노의 향연 ’제8회 피아노 위크 in 2025‘

달서아트센터, 오는 5월 7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8회 피아노 위크 in 2025‘ 개최 클래식 작곡가의 다양한 곡을 예술감독·피아니스트 이미연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이미연, 앙상블 딥스, 듀오 비비드, 세르게이 타라소프와 솔로 무대부터 듀오, 앙상블까지 공연 별 부제로 클래식 악장의 이름 붙여 4일간의 축제, 마치 하나의 교향곡처럼 구성

2025-05-01     김태경 기자
제8회

[잡포스트] 김태경 기자 =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5월 7일부터 5월 10까지 4일간 DSAC 아트 페스티벌 <제8회 피아노 위크 in 2025>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피아노 위크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대표곡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다양한 곡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문 피아노 축제이다.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 전반을 구성했으며 공연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전한다. 

2024

올해 '피아노 위크'는 4일간의 각 공연 별 부제로 (Ⅰ. Allegro / Ⅱ. Andante con moto / Ⅲ. Scherzo / Ⅳ. Finale) 클래식 악장의 이름을 붙여, 마치 하나의 교향곡처럼 구성했다. 첫째 날은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 작곡가 하이든, 슈만의 곡을, 둘째 날은 앙상블 딥스가 드뷔시, 리스트 등의 낭만적인 선율을 들려주며 깊이 있는 클래식의 매력을 전한다. 셋째 날은 듀오 비비드가 거슈윈, 카를 오르프 등의 음악을 편곡해 포핸즈 연주로 유쾌하게 선보이며, 마지막 넷째 날은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가 브람스와 차이콥스키의 대표곡을 들려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예술감독·피아니스트

Ⅰ. Allegro : 피아노의 정수를 경험하는 시간
5월 7일,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부교수이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이미연의 연주로 '피아노 위크'는 시작된다. 축제의 문을 여는, 첫날 프로그램은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내림 가장조’, 슈만 ‘아라베스크’, ‘카니발’로 클래식 음악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의 대표곡으로 구성되었다. 음악의 형식을 중요시하고 하나의 동기와 주제를 변형, 확장해 나가는데 탁월한 하이든과 슈만의 곡들을 통해 구조적이고 깊이 있는 피아노의 정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Ⅱ. Andante con moto : 함께 걸어가는 예술가의 길
5월 8일 연주하는 앙상블 딥스는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등 지역 주요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의 국립 음악대학에서 수확한 단원들로 이루어진 청년 예술단체이다.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도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번 '피아노 위크'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박재오, 장은, 최승혜, 한효은이 무대에 올라 드뷔시 ‘작은 모음곡’,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 ‘사랑의 슬픔’ 등 낭만주의 작곡가의 곡을 다수 선보인다. 독주 무대부터 피아노 한 대로 두 명이 연주하는 포핸즈(four hands), 네 명이 연주하는 에잇핸즈(eight hands)까지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이 담긴,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Ⅲ. Scherzo / 부부 피아니스트만의 색채가 가득 담긴 유쾌한 무대5월 9일 무대는 듀오 비비드의 피아노 포핸즈 연주로 가득 채워진다. 듀오 비비드는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발 티도네 국제음악제 우승자 치하루 아이자와가 함께하는 피아노 듀오이다. 200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후 새롭고 독창적인, 그들만의 색채가 가득 담긴 다수의 편곡 앨범을 발매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최고의 호흡으로 선보이며 국내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듀오 비비드가 편곡한 비발디 ‘사계’,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모음곡’ 등을 포핸즈 연주로 유쾌하게 선보인다.

Ⅳ. Finale : 독주로 화려한 피날레 장식
5월 10일에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프로그램은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브람스,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등의 대표곡들로 구성되었다. 짧은 곡 안에서 집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낭만주의 특유의 감성이 묻어있는 브람스 ‘인터메조, Op.117, 슈베르트 ’즉흥곡, Op.90‘, 차이콥스키 ’사계‘ 등을 정교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주로 선보이며 '피아노 위크'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피아노, 연주자의 작은 손끝 움직임은 우리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위대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곡을 만날 수 있는 <피아노 위크>, 4일간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8회 피아노 위크 in 2025' 공연의 티켓 가격은 일반 만원, 학생 칠천원으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예매는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