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트렌드 아나운서 인기 투표 1위 김대호…예능감 통했다

2025-05-02     김강준

김대호가 지난 1일 디시트렌드 아나운서 부문 투표에서 741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MBC 아나운서로 데뷔한 그는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위대한 가이드2’, ‘푹 쉬면 다행이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전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행, 관찰 예능에서의 편안한 진행 스타일은 시청자들에게 신뢰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며 예능형 아나운서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위는 도경완으로, 363표를 얻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배우자 장윤정과의 케미스트리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도 육아 예능과 예능 패널로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과의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335표를 받은 노경연, 4위는 전현무(311표), 5위는 조은화(310표)로 집계됐다.

6위부터 10위는 다음과 같다.
김설
박선영
김준호
박연경
박찬송

이번 투표 결과는 기존 뉴스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예능과 다큐멘터리, 정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입지를 반영한 결과로 읽힌다. 특히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들이 방송가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대중적 신뢰를 얻고 있는 흐름이 뚜렷하다.

김대호를 비롯한 상위권 인물들은 단순한 발음이나 진행력 이상의 ‘방송 친화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예능과 교양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활약이 시청자 선택으로 이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