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볶는여행, 프라하와 오키나와서 핑크빛 설렘과 갈등 교차

2025-05-02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SBS Plus와 ENA의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나는 SOLO' 출신 커플들이 프라하와 오키나와를 오가며 설렘과 갈등이 뒤섞인 리얼한 여행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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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편에서는 9기 옥순과 남자 4호, 22기 영수와 영숙이 함께 트레킹을 떠났다. 옥순은 힘겨운 등반에 곡소리까지 냈지만 남자 4호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았고, 반면 영수와 영숙은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과자를 건네는 사소한 오해가 말다툼으로 번지며 두 사람 사이에도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함께한 레스토랑과 양조장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았으나, 숙소에서는 옥순이 22기 커플과의 저녁 식사를 거부하며 갈등의 기운이 다시 고조됐다. 특히 영수와 영숙은 숙소에서 격한 언쟁을 벌이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한편 오키나와에서는 10기 영수와 정숙이 온천에서의 다툼을 계기로 티격태격했지만 이내 화해했고, 식사 자리에서 다시 가까워졌다. 맥주잔과 고깃집에서의 티키타카는 현실 커플 못지않은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10기 영수가 정숙에게 농담 섞인 고백을 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프라하의 감정 폭발과 오키나와의 달달한 무드가 교차한 ‘지지고 볶는 여행’은 현실 연애의 민낯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