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렴시민감사관 실무협의회 첫 개최…청렴행정 강화 나서

민‧관 협력 통한 감사제도 내실화 추진…현장 중심 의견 수렴으로 신뢰 행정 도모

2025-06-02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5월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청렴시민감사관 실무협의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청렴시민감사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민관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금천구는 지난 2012년부터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총 32명의 감사관이 일반 행정 분야는 물론 공사장 등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구정 전반을 감시하고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등 외부 통제 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일반과 기술 분야 청렴시민감사관 10여 명이 참석해 제도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2025년 하반기 감사일정과 더불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방안, 현장 감사 활동에서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제도의 운영 효과를 높이는 한편,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사 활동과 청렴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렴 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렴시민감사관은 이제 자문 역할을 넘어 투명한 행정을 이끄는 핵심 동반자”라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감사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금천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