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두 달 사이 후배와 매니저 잃은 아픔…“웃을 수 없었다”
2025-06-17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가수 장윤정이 가까운 후배와 매니저를 잇따라 사고로 떠나보낸 뒤 겪은 깊은 슬픔과 회복의 과정을 고백했다.
장윤정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도장TV’를 통해 매니저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지금 매니저는 2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그전엔 내가 정말 예뻐하던 후배의 매니저였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그 후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너무 힘들어 우리끼리 여행을 다녀왔다”며 “그런데 여행에서 돌아온 날, 그 매니저마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잇따른 비보에 장윤정은 “집에 가면 아이들과 남편이 있었지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웃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장윤정은 당시 후배의 매니저였던 현재 매니저에게 “나는 매니저를 잃었고, 너는 가수를 잃었으니 나와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그는 “무대를 볼 수 없다”며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매니저는 “이제 괜찮아진 것 같고, 그 기회가 아직 있다면 함께하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다시 함께하기 시작했다. 장윤정은 “그때부터 서로를 많이 걱정하게 됐다”며 “휴일에 자주 만나 식사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이 있는 나와는 달리 매니저는 혼자 있어 2~3일 쉬면 ‘보고 싶다’, ‘식사하셨냐’며 연락이 온다. 그만큼 서로의 존재가 특별하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이건 남편도 이해 못 한다. 가족도 설명하기 어려운 애틋함이 우리 사이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