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우리동네돌봄단’ 역량강화 교육 실시…고립가구 지원체계 강화

고독사 예방 위한 촘촘한 돌봄망 구축…활동가 대상 실무역량 중심 교육 진행

2025-06-18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역사회 내 돌봄 공백 해소와 고립가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돌봄단’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2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진행되었으며, 돌봄단 소속 활동가 40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주민 중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높은 이들로 구성된 인력풀로, 현재 52명이 20개 동에 배치되어 정기적인 전화 및 방문을 통해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고립 완화 및 고독사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돌봄단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2023년 한 해 동안만도 매달 약 4,600가구에 13만 7천여 건의 안부 확인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5만 5천 건 이상의 확인 활동이 이뤄졌으며,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안부 확인을 실시하는 등 돌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활동가들의 실무 역량 향상과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한 내용이 중심이 됐으며, 사례관리 시 유의사항, 위기 상황 대응법, 공공·민간 자원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심화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은 행정이 미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채우는 든든한 지역 인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돌봄단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