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준공…도심 속 문화·휴식 공간 새 단장

북한산 조망 가능한 테라스와 수변 문화공간 조성…지역 상권 연계 기대

2025-06-18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우이천 일대에 새롭게 조성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의 조성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 1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화공연과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사업은 기존에 차량과 자전거 통행로로만 활용되던 제방 상부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입지와 벚꽃길의 경관을 살려 도심 속 휴식처이자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곡선미를 강조한 건물형 테라스는 탁 트인 조망권을 제공하며, 내부에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어 향후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필로티 구조 아래에는 수변스탠드, 워터스크린(분수), 촉감계류 등의 시설이 설치돼 야외 공연이나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강북구는 이번 수변공간을 수유먹자골목과 백년시장 등 인근 상권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머물고 체류할 수 있는 복합형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북구만의 매력을 살린 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