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볼만한 곳, 대관람차부터 호수 산책까지 여름 추천 명소
2025-06-18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18일 속초는 낮 최고기온 31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와 자외선 모두 '보통' 수준으로 야외활동에 적합하며, 맑고 쾌청한 하늘 덕분에 바다와 산, 호수를 모두 품은 속초의 대표 명소들이 더욱 빛나고 있다.
대표적인 속초 명소 중 하나는 ‘속초아이’라 불리는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다. 국내 유일 해변 관람차로, 아파트 22층 높이에서 속초 앞바다와 설악산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총 36대의 캐빈이 운행되며, 최대 21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해변이 생각날 때 언제든 찾기 좋은 등대해변은 백사장 길이 600m에 달하는 속초 도심 해변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 시설이 운영되며, 인근에 등대전망대, 동명항, 영금정 같은 명소들과도 가까워 연계 관광이 수월하다.
속초시를 대표하는 자연 석호 영랑호는 잔잔한 물결과 둘레길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힐링 산책 명소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 가을에는 갈대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과 더불어 범바위, 관음암, 보광사 등 역사와 신비가 깃든 장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비룡폭포는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는 용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육담폭포에서 500m 정도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으며, 높이 10m 이상의 시원한 낙수는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해준다. 특히 겨울철 얼어붙은 폭포의 장관도 놓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