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고령층 구민 대상 ‘AI·로봇 체험학습’ 실시…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 진행…첨단 기술 접하며 실감 교육 체험

2025-06-19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IT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구는 지난 6월 17일, 정보화교육 우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가상현실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IT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소외 해소와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의의를 뒀다. 교육은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열렸으며, 총 1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로봇 동작 시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실제로 접하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첨단 기술의 원리와 활용 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수강생은 “이론으로만 접했던 인공지능과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니 실감이 났다”며 “기술의 발전이 이렇게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구는 이번 체험학습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오는 하반기 7월·9월·10월 중 추가 체험 프로그램을 세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만족도와 피드백을 반영해 정보화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대한 실용적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