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전현무, 매운맛 사랑에 곽튜브 “미친 사람” 폭소

2025-06-20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20일 방송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가 34회를 맞아 충남 당진과 태안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먹방과 웃음을 전했다.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는 당진의 대표 음식 닭개장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평소 ‘맵찔이’로 알려진 곽튜브는 한 입 맛본 뒤 “감칠맛 미쳤다”고 감탄했고, 전현무는 국물에 청양고추와 후추를 추가해 먹방 내공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현무 형은 매운맛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에서 ‘시트콤 대모’ 박정수가 먹친구로 등장해 전현무-곽튜브와 함께 충청 먹트립에 나섰다. 콩국수 맛집을 찾은 세 사람은 백태, 청태, 서리태로 만든 ‘쑥 콩국수’를 맛봤고, 박정수는 “이런 집에서 맛 없으면 반칙”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곽튜브가 카메라에 음식을 비추자 박정수는 “시청자 약 올리는 거냐”며 순수한 돌직구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태안으로 이동한 세 사람은 간장게장, 양념게장, 우럭젓국으로 푸짐한 향토 밥상을 즐겼다. 박정수는 “우린 게장이 아니라 궤장이라고 불렀다”며 전통의 감성을 전했다. 식사 도중 박정수는 전현무에게 “장가가라”고 덕담했고, 곽튜브는 “형은 연애세포 사망 진단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정수는 “그럴 것 같다”며 웃음을 더했다.

박정수는 “연극 무대는 치매 걸리기 전까지 서고 싶다”며 연기 철학도 전했다. 전현무는 “진짜 MZ 같다”며 박수를 보냈고, 박정수가 던진 “어머님도 결혼은 어느 정도 포기하신 걸지도”라는 농담에 전현무는 “그래도 네버 기브업이다”라고 응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