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생성형 AI 챗봇 도입…표준 행정업무에 인공지능 보조체계 구축

반복성 높은 행정업무에 GPT 기반 시스템 활용…업무 효율성과 정확성 향상 기대

2025-06-20     전진홍 기자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챗봇 시스템을 행정업무에 도입하며, 공공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GPT 기반 챗봇으로, 은평구가 직접 수집·정리한 법령, 행정 지침, 업무 매뉴얼 등을 학습시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행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우선 보도자료 작성, 정보공개 청구 처리 등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 분야에 적용되며, 사용자 질의에 따라 관련 절차나 규정 등을 빠르게 안내하고 답변의 근거 자료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실무 신속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챗봇 시스템은 은평구 내부 행정망을 통해 모든 직원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됐으며, 행정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은평구는 이달 중 보도자료 작성용 챗봇의 시범 운영을 마친 뒤, 7월부터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AI 챗봇의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GPT 기반 AI 챗봇 도입은 행정의 효율을 높이고,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분야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넓혀, 스마트한 공공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