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접속 폭주에 무순위 청약 연장
2025-06-20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과천에서 공급된 '줍줍 로또' 청약 한 가구에 13만 명이 몰리며 극심한 청약 과열 양상을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에 위치한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 55㎡ 1가구의 무순위 청약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마감 예정이었으나 접속 지연과 신청 폭주로 인해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24시간 접수로 연장됐다.
해당 물량은 계약 해제된 잔여 가구로,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도 5억5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 59㎡는 최근 16억6000만원에 거래되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로또 단지’로 불렸다.
청약 자격은 전국 무주택 세대 중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1년 내 혼인 예정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전매제한 3년과 실거주 의무 5년이 적용된다.
이번 청약은 13만8492명이 신청하며 1대 13만8492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해당 주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 만큼 수익공유형 모기지 조건이 적용돼, 매각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주택도시기금과 공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