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삼국축제 식자재 논란 사실무근

- 허위 의혹에 강력 대응 예고… 더 신뢰받는 축제로 거듭날 것-

2025-06-20     김형철 기자
예산장터

[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충남 예산군은 최근 일부 온라인 콘텐츠에서 제기된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가 사용되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20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군은 해당 영상과 이를 인용한 일부 보도 이후, 축제에 참여한 40개 먹거리 부스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본코리아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은 15개 부스(전체의 약 40%) 중에서도 문제 제기된 8종 품목은 어느 곳에서도 사용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군은 해당 영상은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축제 현장에서 판매되지도 않은 메뉴와 식자재를 언급하고, ‘인간 짬통’ 등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성실하게 축제를 준비해 온 참여자들과 군민들에게 심각한 명예 훼손과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단순한 외부 위탁 행사가 아니라, 지역 상인과 농업인, 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표 축제이다. 이러한 축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허위 보도가 지역사회 전체에 끼친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밝혔다.

군은 축제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축제 전 안전관리계획 심의, ▲축제 기간 중 위생점검반 운영, ▲문제 발생 시 즉시 행정조치 및 시정명령 등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운용해 왔으며, 앞으로는 식자재 입고 및 검수 절차 강화, 현장 위생 교육 확대 등 사후 관리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군민의 자부심이자 지역 공동체 정신이 응집된 행사”라며, “축제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