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 빅터와 타이틀 스폰서 협약…국제대회 역량 강화
2025-06-20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글로벌 배드민턴 브랜드 빅터와 코리아오픈 및 코리아마스터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하며 양 대회의 위상 제고에 나섰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앞으로 2년간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대회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빅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회의 타이틀 사용권을 비롯해 경기장 내외 브랜딩 권한, 공식 용품 제공 권리를 갖게 됐다. 이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빅터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이후 약 7년 만의 재계약으로, 양측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재도약의 의미가 크다.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주요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며 국내외 배드민턴 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25 코리아오픈은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수도권에서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한국 배드민턴 발전과 빅터의 글로벌 위상 제고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동행”이라며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빅터의 빌 첸 회장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제대회 운영 역량과 빅터의 글로벌 자원이 결합돼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