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 변화 중심에 청년이 서도록 하겠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이 청년들이 제작한 공약을 전달받고 "서울 변화 중심에 청년이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의원은 10일 오후 2시 양천 신정비행장에서 '대학생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늘 행사는 서울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직접 만든 공약을 우상호 의원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전달된 청년 공약은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놀자리' 총 4개 분야, 12개 공약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모인 대학생 31명이 50시간 이상 논의하고 스무 차례 이상의 정책 미팅 등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설자리(은둔형 외톨이 공약, 근로장학 공약), 살자리(서울형주거지원 방안), 놀자리(3D프린터 축제), 일자리(이공계대학원 지원) 공약을 대학생들이 우 의원에게 직접 설명하고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청년들이 직접 만든 공약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가 있고 새로운 꿈을 키워주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 1인 청년가구의 주거빈곤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거에서부터 기본을 다시 세워 청년들이 신혼부부와 장년에 이를 때 까지 주거 사다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서울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의원은 주거안심-청년을 위한 '내 사람 생길 때까지(10평대 10년)', 주거안정-신혼부부·직장인을 위한 '내 자녀 성장할 때까지(20평대 20년)', 주거보장-장년을 위한 '내 생애 마지막까지'(30평대 30년) 등 세대별 맞춤 주거대책 '123 서울하우징'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청년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2000여 개까지 늘리고,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금융특구를 만들어 누구나 선망하는 금융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청년이 서울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청년들이 정책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을 만드는 주체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 9일에도 경선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신촌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어 청년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