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증,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됐죠"
산인공, 2020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 우수사례집 발간...12편 우수수기 담아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2020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례집은 2020년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 공모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12편을 담았다. 또, 2021년도 국가자격 시행 안내 및 국가기술자격 소개, 국가자격정보 누리집 큐넷 이용법 등 수험자에게 유용한 정보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사례집은 국가자격정보 누리집 큐넷을 통해 수험자 및 일반 국민에게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입상자를 포함해 정부 부처 및 교육기관 등 310곳에 책자 형태로 배포된다.
수기 수상작 사례집을 보면, 대상을 수상한 박혜란 씨(33)는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포기한 후 폴리텍대학교 특수용접과에 지원해 1년 동안 수업을 받은 후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한 과정을 담았다.
금상 수상자인 김효민 씨(36)는 영어교사로 활동하며 우연한 기회에 관광통역안내사와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을 접하게 돼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힘겹게 자격증을 취득한 성취감과 변화과정을 수기로 작성했다.
함께 금상을 수상한 김동혁 씨(43)는 직장 내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전문적인 안전관리 업무 수행을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과정과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기술사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외에도, 소방안전교육사를 취득해 경상남도교육청 안전교육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동욱 씨(37), 이론과 실무에 능통한 업무담당자가 되기 위해 농화학기술사, 종자기술사를 연속으로 취득하고, 시설원예기술사까지 도전 중인 안정재 씨(38), 건축기사 자격 취득 후 취업에 성공한 이정민 씨(30)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자격 취득 사례가 소개돼 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2021년 국가자격시험 안내 및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 우수사례집 발간을 통해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가자격 취득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자격 취득자의 우수사례를 널리 전파해 국민이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국가자격 취득을 통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거나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례 등을 발굴해 국가자격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