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물티슈'로 김희철 포섭 "음식보다 더 좋아"
2021-11-01 신미희 기자
[잡포스트] 신미희기자=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가을 단합 대회를 펼치는 미우새 아들들의 반장 뽑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가운데 개그맨 김준호가 물티슈로 김희철을 포섭했다.
이날 아들들은 메인 게임을 마친 뒤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그런 얘기가 있다. 반장을 탄핵을 해야하나 이런 이야기가 있다"며 김종국에게 눈치를 줬고, 김종국은 "반장하고 부반장하면 혜택이 있냐"며 거들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가을 소풍 일주일 전 김준호가 김종국, 탁재훈에 이어 김희철 포섭에 나선 것. 김준호는 무거운 사과 박스를 들고 김희철을 만났다. 김희철은 손 관리를 받고 있었고, 이를 보던 김준호는 손소독제로 소독한 뒤 말을 이어 나갔다. 김희철은 깔끔한 김준호의 상태에 "지금까지보던 중에 오늘이 제일 낫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김준호는 사과 박스를 꺼냈다. 김희철은 "난 사과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박스를 열며 "예쁜 물티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와. 너무 좋다. 나는 이거 음식보다 더 좋아해. 나는 솔직히 여기 오만원권 들어있는 것보다 더 행복해"라며 활짝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김희철에게 소고기도 사줬다. 김희철은 "이상민 '아는 형님'에서는 정말 모든 사람에게 무시당한다. '미우새' 와서는 왕관 쓰고 그 낙으로 산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은 그 왕관의 무게를 못 견딘다"고 말했다.
권재관 등 후배 코미디언들이 김준호를 도와주러 왔다. 그런데 김준호의 공약이라면서 '미우새' 시청률 30%, '미우새' 한류를 얘기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이 '미우새'를 가장 오래 했고, 안 지도 오래돼서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고 했다. 김희철은 "내가 장난을 많이 치고, 내가 상처를 많이 줬다. 내가 10살이나 어린데 나를 늘 안아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