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파블로항공, 미래 항공 물류 시스템 구축 위한 업무 협약 체결

2022-05-18     전진아 기자

[잡포스트] 전진아 기자 =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와 드론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17일 ’가상환경 기반의 미래항공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 비행체 자율 비행 학습 및 검증 환경 구축 ▲ 시뮬레이터 기반 훈련 가상 환경 구축 ▲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발굴 및 협력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모라이와 파블로항공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한 항공물류 및 미래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모빌리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합 관제 솔루션을 이용한 물류 경제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공 분야의 드론 비행은 추락 시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를 통한 경로 분석과 인지센서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실증 전 시뮬레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의 코어 엔진부터 직접 설계, 개발, 공급까지 수행하는 한국의 유일한 기업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의 국내 주요 기업, 자동차안전연구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의 연구소, 대학 등 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한 엔비디아(NVDIA),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엔시스(Ansys), 디스페이스(dSPAC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도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2월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쳤으며 네이버, 현대자동차, 카카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KDB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하였고, 누적 투자금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모라이의 핵심기술은 정밀지도(HD map) 데이터를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로, 대규모 시뮬레이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무한대에 가까운 반복적인 테스트를 수행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자율주행 검증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모라이 정지원 대표는 “파블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넘어선 항공물류, 재난감시, 스마트시티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모라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더 높여 나가,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검증 시뮬레이션 기업으로서 해외에 진출하여, 세계 자율주행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는 것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