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공간복지' 주제로 '청년건축가 공모전' 진행...수상자에게는 특전

공사 창립 30주년 맞아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 주제로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진행

2019-03-04     김지아 기자
사진제공/SH공사

[잡포스트] 김지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SH공사는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저층공공주택을 활용해 주거공간과 생활SOC가 어우러져 공간복지가 구현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본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으로 선정했다.

‘공간복지’란 경로당,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시설들을 가까운 거리의 일정 공간 안에 위치시켜 주민들이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해 복지를 구현한다는 의미다.

SH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은 청년들의 일터와 삶터를 청년 스스로 제안하도록 독려하고, 공모전 입상자를 ‘SH청년건축가’로 선정해 미래를 책임질 젊은 건축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모는 스튜디오 부문(사전선정)과 일반공모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하며, 부문별 10개팀(또는 개인)씩, 20개팀을 선정하여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스튜디오 공모는 공사가 보유한 저층공공주택 23개소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방안에 대해 설계안을 제안하면 된다.

일반 공모는 성북구 삼양동 일대를 대상으로 공공주거 및 공간복지 프로그램이 복합된 공간복지 모델에 대해 설계안을 제출하면 된다.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에 기획-설계-시공-운영까지 전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공간, 일거리, 창업기초교육 등의 창업지원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신청은 오는 6월 14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으로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는 누구나 가능하다.

아울러, 공모전 주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샵은 오는 4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워크샵은 공간복지, 청년 창업에 대한 전문가 강연 또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는 1, 2차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시상작품 20개를 선정한다. 이후 우수작 10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19일에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가 발표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공간복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탈바꿈 하는데 많은 청년들의 참여가 있길 희망한다”며 “청년들이 꿈꾸던 공간을 공간복지를 통해 실현시키고, 준비된 내일을 맞이하는데 공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접속해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에 게시된 공모지침과 관련자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