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아 기자 = 금융감독원은 불법 금융 광고를 판별하기 위해 감시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광학 문자인식 (OCR) 기술을 적용했으며 시험 가동을 거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 인증 때 활용됐던 AI OCR 기술이 불법 금융 광고를 걸러내는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인 휴대전화 등을 통해 불법 금융 광고가 활개를 쳐왔으나 최근에는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액결제 현금화 불법 금융 광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글보다는 광고 이미지로 만들어 금감원의 기존 감시 시스템에서 잡아내기 역부족이었다. 기존 시스템은 특정 키워드를 필터링하는 방식이지만 그림 속 키워드를 골라내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감시 시스템을 통해 불법 대부, 작업 대출, 통장 매매, 개인 신용정보 매매,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현금화 등 온라인 불법 금융 광고 유형 6개에 대한 게시글과 이미지를 분석해 불법 광고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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