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매년 로보월드 기간에 행사를 이어갔던 국제로봇콘테스트(IRC)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0월 29일~10월 31일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로봇콘테스트는 총 9개의 세부주관기관이 각각 선보이는 로봇경진대회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가 세부주관기관을 맡고 있는 WCRC는 2019년에 9개 세부주관기관 중 1위인 ‘S등급’으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AGV형태의 ‘물류로봇1-이동’ 종목에 이어 금년에는 모바일매니퓰레이터를 사용하는 ‘물류로봇2-분류’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 것이 그 특징이다.
WCRC의 물류로봇 대회는 정해진 위치의 물류를 들어서 요구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이동’ 경기와 물류를 분류체계에 맞춰 분류하는 ‘분류’ 경기로 이루어진다.
실무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 여섯가지 카테고리의 시나리오 중 2개종목이 공개되어 있으며, 이후의 시나리오도 순차적으로 경진대회로 발표 될 예정이다.
대회시상은 산업통장자원부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 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 등이 주어졌다.
서비스로봇 및 교육용 로봇전문기업 로봇앤모어(대표 전상원)는 물류를 분류하는 형태의 로봇으로 ‘모바일매니퓰레이터 PIC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WCRC 물류로봇2-분류 대회 로봇규정을 준수한 제품으로 복잡한 하드웨어 구성없이 코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레퍼런스 플랫폼 개념의 제품이다.
'모바일매니퓰레이터 PICK'은 이번 WCRC (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2-분류 대회 대학/일반 부문에서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채택되어 출전한 선수가 1등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색깔과 벡터를 인식하는 카메라, 방향성이 자유로운 메카넘휠, 4자유도 스마트서보를 장착한 매니퓰레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두이노 우노 호환으로 손쉽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이번 WCRC 국제로봇콘테스트는 온라인 대회라는 환경 속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서로 기량을 겨루었다.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의 백승동 실장은 "올해 12월에 개최 될 WCRC 대회에도 물류로봇대회가 공식종목으로 지정되어 물류 자동화현장을 이해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