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간접적으로 노출시키는 PPL은 제품을 배경이나 상황 등에 자연스럽게 배치해 광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마케팅 기법으로, 올바른 간접 광고 효과로써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시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건강한 소비 순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OTT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K-브랜드의 전문성, 인식,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23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간접광고(PPL) 노출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와 콘진원의 이번 사업은 K-콘텐츠 내 K-푸드와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한류 연관 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 및 홍보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활용해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과 해외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잡포스트는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독려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에 관해 기획물 'Ad 4K'(Ad for K-브랜드)를 시리즈로 다뤄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제작사 키이스트) 7회가 지난 22일에 방영됐다.
‘비밀은 없어’는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 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 드라마다. 극 중 고경표는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직장인이자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앞둔 FM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연기하며, 강한나는 12년차 예능작가 온우주 역을 맡았다.
이날 방영된 7회차에서는 정헌(주종혁 분)과 우주가 신발 매장에 방문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우주는 정헌을 따라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신발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정헌은 우주에게 선물해 줄 신발을 고르기 시작한다. 신발을 쭉 훑어본 정헌은 캐릭터가 그려진 빨간 캔버스 신발을 발견하고는 “이 빨간색이 예쁘네”라며 우주를 바라보며 신어볼 것을 권한다. 뒤이어 직접 신발을 신겨주고, 운동화 끈을 매어주고는 매장을 나와 데이트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해당 장면에서 우주가 착용한 제품은 ‘달려라 하니’ 탄생 35주년을 맞아 제작된 후속 극장용 ‘나쁜 계집애’ IP와 ‘타이거 클래식’의 콜라보 스니커즈 제품으로 ㈜시작코퍼레이션도 제작에 함께 했다.
‘달려라 하니’ IP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나쁜 계집애’ 애니메이션은 극장용과 더불어 TV시리즈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플레이칸과 ㈜빅파인 애니메이션이 함께 공동 제작을 하고 ㈜고인돌 스튜디오와 ㈜레드독컬쳐하우스가 연출과 제작에 참여한다.
해당 제품은 만화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인 하니가 30년간 신고 다니는 빨간 캔버스 운동화로, 하니 캐릭터 페인팅 디자인과 ‘HANY RUN’ 문구가 하트 모양으로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달려라 하니’는 1988년 KBS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최초의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작 중에서 주인공 ‘하니’는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아빠에게 배신감을 느껴 오직 달리는 것만이 낙인 인물로, 언제나 빨간 캔버스화를 신고 다녀 하니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지는 아이템이다.
제품은 하이 제품과 로우 제품으로 나뉘어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청바지 등 캐주얼한 룩과 함께 착용할 시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주어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다.
하니 프린팅과 하트 아트웍 프린팅, 하트 라벨, 리미티드 자수, 타이거 로고 등의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다양한 커스텀 아이템으로 나만의 디자인을 완성시킬 수 있다.
제작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후속편 기획을 통해 사람들의 뇌리 속에 ‘하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인 빨간색 스니커즈를 만들기 위해 ‘달려라 하니’ 속의 아이콘들을 적절히 조합해 이번 한정판 스니커즈를 출시하게 됐다”며 “하니의 상징인 빨간 스니커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패션 디자인을 뽐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칸은 ‘달려라 하니’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획을 통해 여러 가지 레트로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설립 후 ‘달려라 하니’ 비즈니스를 꾸준히 전개하며 새로운 창작을 생산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국내외 유명 회사들에게 작품 내 국내 최초 사전 광고 판매, 기획 단계부터 유명한 아티스트와 오리지널 음원개발, 후속편 프랜차이즈 후속편 동시 개발 등 활발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나쁜 계집애’의 공동제작사인 빅파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제작 및 공급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스튜디오 설립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부트캠프 최우수 선정 △신용보증기금 미래신성장산업선도 200기업 선정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올해의 애니메이션 부분 표창 등 활발한 애니메이션 사업을 이어오며 떠오르는 스튜디오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