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미정,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작가 서미정,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수상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0.11.1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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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미정 작가

[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에서 ‘한국화가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미정 작가는 전통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조금 더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고, 동양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서양 미술의 색감과 표현방법을 융합하여 한국화의 또 다른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대표적인 작가다.

또한 자신의 표현방법에 있어 동양화와 서양화의 융합에 머무르지 않고 시로 본인이 받은 예술적 영감을 함께 표현해나가는 서미정 작가,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만의 방식과 감정으로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는 바를 새롭고 꾸준하게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서미정 작가의 작품은 한지 장지에 호분(조개호분)과 석재(천연 광물질)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독창적인 감각을 추구하고 있다. 한지를 목재 틀에 직접 배접하여 전통기법을 활용해 수차례 그리고 또 덮어나가며 명암을 나타내었고, 색이 있는 광물에서 추출한 석채, 조개가루인 호분 등 전통 천연 재료를 활용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덕분에 그녀의 그림 안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깊이감이 돋보인다. 

서미정 작가는 ‘민들레’를 주제로 하여 자신의 예술 세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겨울이 가기 전 언 땅을 누구보다 먼저 뚫고 나와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수많은 홀씨를 세상에 퍼트리는 민들레, 희망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강인한 생명력과 희망을 간직한 민들레는 그녀가 표현하는 따뜻한 색감 안에서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안정을 안겨준다. 이와 함께 기존 방식을 답습만 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여 작품을 만들어나간 덕분에 그녀의 작품은 새로운 시도와 현대적인 감각 한국화의 장점이 고루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 작가 서미정 작품

그녀는 최근 지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하나님이 인간에 주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인간에게 재앙이 되기도 하지만 희망이 될 수도 있는 바람을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풍력발전기를 테마로 한 작품 "바람의 언덕"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서양화의 입체감으로 융합하여 마치 살아있는 듯한 동양화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색된 한반도의 남·북 관계에 안타까움을 금강산과 두 마리의 새로 표현한 작품들에서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한국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을 보존, 계승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불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환 자선 전시회를 통해 따뜻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 창작활동을 하며 그림과 시를 접목한 시화(詩畵)도 다수 발표하고 있는 서 작가는 앞으로도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정신을 통해 사라져가는 한국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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