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익사단법인 열린낙원 정선일 실장을 만나다.
부천시 공익사단법인 열린낙원 정선일 실장을 만나다.
  • 이상준 기자
  • 승인 2024.06.1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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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익사단법인 열린낙원 정선일 실장이 살아온 삶을 조명하다

[잡포스트] 이상준 기자 =부천시 공익사단법인 열린낙원 정선일 실장을 만나다.

2024년 국제베스트브랜드대상 어워즈 사회공헌부문대상 정선일 대표출처 : 행정복지신문(https://www.awnews.kr)
2024년 국제베스트브랜드대상 어워즈 사회공헌부문대상 정선일 대표

Q. 이타심 하나로 살아왔다는 주변 평판이 자자하다.

A. 과찬이다. 나는 그저 주변이 웃으면 나도 덩달아 행복한 사람이고, 이것이 올곧이 직업으로 연결돼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사람일 뿐이다. 봉사란 기초는 결국 함께 웃는 길은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것이다. 어느 쪽이 일방적으로 주는 쪽도 없고, 받는 쪽도 없다. 되려 뭔가를 줄 게 있을 때의 그 기쁨은 받을 때보다 몇 배의 엔돌핀이 생긴다. 지금은 열린낙원에서 실장으로 일하면서 개인적으로 사비로 아주 작은 단체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주로 주말에 활동하고 있다. 인생의 완성은 항상 웃는 길이다. 이왕이면 함께 웃는 길을 나는 택했을 뿐이다.

Q. 부천보호관찰소에서 전문 상담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계신데

A. 2년마다 임명되는 법무부 산하 부천보호관찰소 특별 보호관찰 위원으로 올해도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주로 상담해 주고 있는 대상은 아이들인데 아이들 말을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만큼 아이들은 들어주는 사람을 갈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이들은 알까 모르겠다. 아이들 말을 듣고 있으면 나도 힐링된다. 내 유년시절이 떠오르면서 추억에 젖거나 지난 여러모로 찢진 상처를 다시 보듬는다.

Q. 2024년 하반기 계획은

A. 일일 월간 분기 등 계획을 잡아가며 사는 삶이 아니다. 언제고 날 필요로 하는 곳의 호출이라면 뛰어가는 지금의 내 일상에 조금 욕심을 갖자면 지금 건강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의 말을 듣고 싶어서다. 아까도 말했지만 자기 말을 털어놓고 싶은 사람들이 즐비한 현대 사회에서 나는 듣고 싶은 욕망이 크다. 그들의 삶을 통한 간접 인생은 다시 내 삶을 반추하게 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한편 작은 바람 하나 정도가 있다면 이런 내 가치를 인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들의 건강을 더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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