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대한민국 대사배 야구대회
[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대한민국 대사배 야구대회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4.07.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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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돌아오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24 전국야구클럽배 & 대한민국대사배'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모든 지원은 베트남 하노이 내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스폰한다. 지난 2021년 2월말에 '세계 최초 대사배 야구대회'가 라오스에서 열렸다.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은 라오스에서 '세계 최초 대사배 야구대회'가 열리고 나서 세계 각 나라에 파견 되어 있는 대사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다.

그 중에 한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었다. 라오스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왜 베트남에는 '대사배 야구대회를 열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번 다낭에서 열리는 '2024 전국야구클럽배 & 대한민국대사배'가 열릴 때까지 가장 많이 노력하고 뛰어 다닌 분이 바로 한국문화원 최승진 원장이다.

올해도 제 3회 내셔널컵 야구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지난 1월부터 한국문화원 최승진 원장이 베트남 야구협회 쩐득판 회장과 여러번 만나서 이번 대회 만큼은 '대한민국대사배'로 열었으면 한다며 끊임 없이 쩐득판을 설득하고 논의해 결국 이번 대회를 성사시켰다.

지난 2021년 2월말 라오스에서 세계 최초로 '제1회 한국대사배 야구대회'가 열렸다. 2014년 처음 라오스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그 나라는 야구라는 단어 조차도 없었고 야구경기를 본 적도 없는 동남아 최빈국인 국가에서 세계 최초로 대사배를 열렸다는 것 하나로 인해 그당시 주변 국가로부터 센세이션 ( sensation )을 일으켰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것은 라오스와 베트남 나라는 사회주의국가에서 야구협회설립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진행되었고, WBSC에 가입되어 최초로 대표팀을 결성해서 제 19회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석해 싱가포르 팀을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올리는 기적을 일구어 내었다. 그리고 꿈의 야구장까지.... 지난 10년간의 시간들을 되돌아 볼 때면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면 라오스는 그야말로 척박한 땅에서 야구했던 나라였다. 라오스에서 6년 동안 야구장 없이 축구장을 빌려가며 그야말로 척박한 환경에서 야구했던 시절을 뒤로 하고 드디어 2021년 꿈의 야구장에서 “ 제 1회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가 열렸다. 세계 각 나라에 파견 되어 나가 있는 대사들도 언젠가는 자기들도 한국 이름을 걸고 '대사배 야구대회'가 열릴 그날을 꿈꾸어 볼 것이다.

베트남 최초의 야구국가대표 박효철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과 베트남 야구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야구는 팀 운동이라는 것을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어린선수들에게는 야구를 통해 희생, 협동, 배려, 인내, 예의를 중시하는 팀 스피릿을 강조하고 있다. 박효철 감독이 베트남 유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생소한 야구를 가르치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선수들이 포기하고 떠나는 선수들이 종종 나타난다.

박효철 감독은 지금도 베트남에서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야구선수 이전에 먼저 좋은 인간 됨됨이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예의, 협동, 배려, 희생, 인내를 어린선수들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많이 전달하고 있다. 먼 훗날 베트남 국민들 사이에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믿고 쓰는 것이 박효철 감독의 목표다.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야구 시작할 때만 해도 주위의 조롱과 냉담, 비아냥 거림이 있었지만 2020년에 완공된 멋진 야구장과 2023년 라오스에서 최초로 '국제야구대회'까지 열렸고 또 작년 9월말 제 19회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 팀 상대로 극적인 8 : 7로 라오스 역사상 야구에서 첫승을 올렸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 라오스와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에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감격스럽고 보람을 느낀다.

[글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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