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ESG 희생, 생명, 사랑으로 생물 다양성을 품다
[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ESG 희생, 생명, 사랑으로 생물 다양성을 품다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4.07.2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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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번에는 지난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물결 '희생, 생명, 사랑'으로 펼쳐가다" 강연 내용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물결 '희생, 생명, 사랑'으로 펼쳐가다" 자리에 강연자로 세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희생과 생명 그리고 사랑은 저의 삶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간략하게 전하려고 합니다. 저가 여기에 설 수 있었던 것도 한 사람의 영향 때문입니다. 그분이 없었다면 저는 여기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스포츠 중에 독특하게 야구에만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희생’입니다. 내가 희생함으로서 동료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것이 바로 희생 번트와 희생 플라이입니다. 

두 번째 ‘생명’은 내가 희생함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야구입니다. 

세 번째 ‘사랑’ 또한 야구를 통해 죽어가는 수많은 어린 영혼들을 살려 낼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ESG 생물다양성’ ; 자연생태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의 ‘희생’과 ‘사랑’으로 품고 가는것이 야구 스포츠 정신과 같기에 의미가 깊습니다. . 

1903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YMCA 가 설립이 되었습니다. 창립 멤버인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1904년 YMCA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야구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직접 야구 도구를 갖고 난생 처음하는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습니다. 비록 연약한 한 사람이 수만, 수백만 뿐만 아니라 온 지구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넣은것이 바로 야구입니다.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로부터 야구를 처음 도입 되었을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비추어진 것은 서양인들이 갖고 노는 운동으로만 생각했던 야구가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필립 질레트 선교사 덕분에 이 나이까지 야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2014년 SK와이번스 감독생활 끝으로 그해 10월말에 감독직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과연 야구를 갖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던 시절입니다. 1904년 그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하루 세끼 먹기도 힘든 그런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스포츠라는 것은 찾아 볼 수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분명 아무것도 없는 대한민국에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재미삼아 시작했던 야구가 이렇게 100년이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재패하고 또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야구가 되리라곤 필립 질레트 선교사도 전혀 예상하거나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올해 4월2일 YMCA와의 만남에서 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이날 YMCA 책한권 안에 담긴 ‘시민운동’, 이것은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 모두의 ‘희생’과 ‘사랑’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질레트 선교사, 한사람의 ‘희생’으로 인해 이렇게 수만, 수천만이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하는 선수들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 또한 필립 질레트 선교사의 영향을 받아 2014년 SK 와이번스 팀에서 내려와 난생 처음 인도차이나반도에 있는 라오스로 내려가 그들에게 야구를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 또한 라오스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 나라는 야구라는 단어 자체가 없는 나라였습니다. 과연 그런 나라에 야구를 보급 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필립 질레트 선교사도 저와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발자취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승리의 홈런대신 나눔의 홈런을 치려 합니다. 저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야구의 씨앗’을 심고 꿈을 키워주었습니다.

2013년 라오스 최초 야구단,
처음 라오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때만 해도 그들의 꿈은 하루 세끼 먹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과연 야구를 갖고 그들에게 꿈을 줄 수 있을지? 그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을지? 그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꿈을 줄 수 있을지 솔직히 저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라오스 공사 현장의 사진입니다. 재능을 기부하였고, 그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야구를 통해 ‘사회적가치, 삶의 가치’, 바로 꿈을 주고 싶었습니다. ‘엘 시스테마’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야구라는 것을 전수할 때 그 또한 전혀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대한민국 야구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생소한 야구가 이들에게 멀지 않아 반드시 대한민국처럼 온 국민들이 야구를 통해 열광하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야구가 10년이 된 작년(2023년 9월 27일) 중국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 팀을 상대로 극적으로 8 : 7로 라오스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첫승을 올렸습니다. 라오스 모든 스포츠 중에 구기종목에서 야구가 유일하게 본선에 올라간 것이 야구가 유일합니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들 야구하는 선수들의 꿈이 하루 세끼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구를 통해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아세요?

1. 정치인이 되겠다. 
2. 의사가 되겠다.
3. 사업가가 되겠다.
4. 선생님이 되겠다.
5. 야구 선수가 되겠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가능합니다. 
생물다양성, 지구의 자연생태 보전과 회복도, 결코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가능합니다.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전을 갖게 됨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면 정말 야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했는지 모릅니다. 스포츠가 이들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놀라운 비전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이들과 함께 야구하면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가치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것이 라오스에서의 10년 끝으로 다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들에게 야구를 통해 꿈과 비전을 줄 수 있고 또 그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줄 수 있음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하여 재능기부를 해 나갈것입니다. 
‘희생’과 ‘사랑’이 누군가의 ‘삶의 꿈’,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나눌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물다양성을 품다 : 비전과 가치를 함께 펼쳐갔으면 합니다.
HBC야구단 한상훈, 권혁돈 감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YMCA-HBC야구단, ‘희생, 생명, 사랑’으로 ESG문화가치 창출을 만들어 갈 것 입니다.
‘ESG생물다양성의 다음세대를 위한 ‘생명’의 소중함으로 ‘사랑’으로 연결되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DMZ-907 면적을 생태통일로서 우리는 하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0년전 작은 믿음의 씨앗이, 생명의 씨앗으로, K-ESG로서 전세계에 선한영향력으로 펼쳐나가기를 바랍니다. (LV : LOVE VICTORY_사랑의승리)

사랑은 회복을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리커버리 야구단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바랍니다. 
멀지 않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얀마까지 야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아이들과 청년들에게 큰 비젼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저에게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 해준 곽무선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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