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채화 김기철화백, 돌로빚은천연화
석채화 김기철화백, 돌로빚은천연화
  • 김성욱 기자
  • 승인 2024.08.0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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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성욱 기자 =석채화가 김기철 작가는 “2024 충효문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예술부문 현대미술 석채화 예술 발전대상을 받았다.

7월2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 국제문화교류재단, 선데이타임즈, 스포츠코리아신문 등이 주관하는 단체 행사이다.

(좌) 정환승회장  (우) 김기철화백

 

2024 충효문화대상은 종교,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국방, 의학, 환경, 예술, 스포츠 분야, 선행, 효행 등 일반 및 공직사회에서 타의 귀범이 되는 분들을 찾아 그 공로를 치하하고 표창함으로써, 국내 외에 대한민국의 이미지 홍보 및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예술 부문 현대미술 석채화 예술 발전대상을 받은 김기철 작가는 국내는 물론 일본, 호주, 프랑스,미국등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석채화 거장 김기철 화백은 사단(공익)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로부터 한국화 명인으로 선정 됐다. 김 화백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석채화 장인이다. 무주군에서 40년의 이르는 긴 세월 동안 석채화에 전념해 오고 있다. 오랜 시간 노하우와 경험을 쌓아온 그이지만, 석채화를 대할 때면 매번 마음을 다잡으며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한다.

김기철 명인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준비단계 부터 철저하다.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들과강 자연속에서 재료을 구한다. 석채화는 색깔이 있는 돌을 곱게 갈아 자연의 풍부한 빛깔을 화폭에 담아내는 그림으로, 돌가루 고유의 색깔이 은은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석채화는 400여 년 전 인도에서 처음 시작된 돌가루 그림으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연 돌이 빚어내는 탁월한 빛깔과 질감으로 인해 '보석화'라 불리기도 하며 변하지 않는 돌가루의 특성을 따라 '만년화'라 하기도 한다.

 

충북 영동 출신 김기철 화백은 영동, 금산, 무주 인근의 돌을 쓰곤 하는데 특히 무주의 돌을 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림에 맞는 색깔과 질감의 지닌 돌을 찾는 일부터, 쇠절구로 돌을 찧어 고운 가루를 내는 일, 직접 손으로 돌가루를 뿌려 작품을 완성하는 일까지 장시간 집중이 필요하지만 한 작품 한 작품에 화려하게 투영되는 아름다운 색을 표현함으로 많은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생기를 불어 넣는다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 화백은 무주 전통공예공방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며 한일문화교류전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석채명예예술박사인 그는 “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돌맹이가 천연보석화로 탄생한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자기의 존재 가치를 발견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석채화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감하는 그림을 앞으로도 즐겁게 그리고싶은데 이번 시상으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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