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이하 KATA)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회원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여행업계의 다양한 업무 현장을 견학해볼 수 있는 미래 관광인 육성 교육 프로그램인 ‘미래 관광인에게 소중한 기회 Dream!(꿈을 드림)’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 첫 해부터 “KATA 장학사업은 학비를 지원하는 금액지급 형태보다는 청소년들에게 여행산업의 비전과 가능성,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체험 교육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KATA 관계자는 “코로나를 이후 많은 인재들이 떠난 여행산업에 관심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의 훌륭한 인재들이 지속 양성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장학사업의 가치를 함께 인식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로서는 접해보기 힘든 여행산업 관련기관(여행사, 항공사, 호텔, 관광청, 관광재단)을 직접 방문체험하며 필요한 인재상 등을 안내받고 자신의 진로도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고등학생 자녀를 둔 회원사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많았으며, 최종 14명의 참가 학생이 선발됐다.
특히 2일차 롯데호텔은 호텔리어 업무소개에 이어 국빈들이 묵었던 최상위 객실인 로열 스위트룸까지 오픈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3일차 대한항공은 내부 직원들도 출입이 어렵다는 격납고와 종합통제실 등을 견학토록 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선물했다.
8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14명의 학생들과 KATA 회장단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참가자 중 이우진 학생은 “같이 따라가고 싶다는 학교 친구들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특별하고 좋은 교육을 저만 받은 것 같아 너무 행운인 것 같고 또 우리 부모님이 대단한 업계에서 일하신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교육을 진행해주신 협회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 회장은 “2019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해주신 대한항공을 비롯해 여름 휴가철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 후배들의 교육에 적극 후원해 주신 노랑풍선, 롯데호텔, 서울관광재단, 체코관광청 등 견학업체 임직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면서 “유능한 인재들이 우리 여행업계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본 교육사업이 확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